본문 바로가기

Corona virus 수다

'해외 입국자' 를 위한 행복한 자가격리 팁 <자가격리 후기>

'해외 입국자' 를 위한 행복한 자가격리를 위한 팁

 

어느때 보다도 민감한 시국이고, 한국 입국에 있어 무엇보다도 정보와 준비가 소중한 시기입니다. 여기저기서 자가 격리를 마친 사람들이 해 준 이야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. 

 

기본적으로 필요한 사항은 전에 썼던 글을 참고하여 주시고 이번 글은 정부에서 나온 공식글이 아니고 개개인의 느낀점이나 후기를 모아봤습니다. 

 

 

 0. 가능하다면 호텔보다는 살림 도구가 어느 정도 갖춰진 Airbnb 로 숙소를 구해보도록 합니다.

 

여기서 살림도구라 함은 인터넷, 케이블 TV, 주방과 주방용품, 전자렌지, 가스렌지, 세탁기 정도 되겠습니다. 사실, 인터넷만 있으면 TV 없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요~ 

 

  정부 시설 격리가 안 좋다는 후기가 있네요. 가격이 비싸면서 여러가지 도구가 갖춰지지 않았으니깐요.  그러나 한국에 연고가 없으신 분들은 정부에서 하는 자가 격리 숙소로 가셔야 합니다. 

 

mustartseed2020.tistory.com/5

 

한국 해외 입국자 자가 격리 정보 *** 입국전 준비 ***

일주일 전에 급하게 마음을 정했습니다. 부모님께서는 괜찮다고 하시는데 아무래도 아버지의 마지막 시간이 거의 다가온 것 같다고 언니가 들어오는게 나을것 같다고 하더라고요. 애를 뗴어 놓

mustartseed2020.tistory.com

 

 1. 가족과 아이들과 함께 가신다면 숙소가 너무 작으면 2주동안 너무 답답하 실 수 있습니다.

     숙소를 구하실때 경제적으로 가능하시면 에어비엔비를 통하여 넓은집을 구해보세요. (자가 격리임을 꼭, 알려야 합니다!!)

 

  2. 혼자 가신다면 숙소를 옥탑 방으로 구해보세요.

     서울이라면 너무 답답하지 않게 조그만 마당에서 바깥공기라도 마실수 있거든요~ 

 

제가 지내고 있는 숙소도 옥탑방인데 거의 저혼자 쓰고 있고 혹여라도 누군가 온다면... ( 지금까지 한명이 담배피시러 오시더라고요) 집으로 얼른 숨고요. 

 

아주 좋진 않지만, 멀리서 사람들도 구경하고, 신선한 공기도 마실수 있습니당~ ^^

3. 음식쓰레기 포함 쓰레기를 자가 격리 기간에 배출하지 못합니다.

그러므로 냉동실에다가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 놓습니다. 그러면 벌레나 냄새가 좀 덜 나겠죠~? 

 

4. 자가 격리 해제되면 나가서 할 일을 수첩에 정리하여 봅니다. 

   2주동안 발이 묶여 하지 못한 일들을 격리 해제 되는 시점에서부터 순서대로 할 수 있도록 수첩에 정리 해 봅니다. 

 

관공서 들리기, 병원 들리기, 핸드폰 개통하기, 미용실가기, 치과 가기 이 정도면 될 것 같네요. 

 

5. 다시 돌아갈 때 사야 할 목록을 정리하여 미리 구매해 둡니다. 

 한국은 온라인으로 살 수 없는게 거의 없죠. 미리미리 쇼핑하여 시간을 아껴둡니다. 

한국에서 구매하기 좋은 물품은 다음과 같습니다. 

 

 

Must Buy Made in Korea 물품들

 

고춧가루: 많이 가져가도 없어지면 아쉬워 지는 물품 중 하나죠. 

고춧가루

 

멸치: 한인 마트에도 있지만 아무래도 한국이 좋은 질에 가격도 저렴한것 같아요. 애들있는 집은 칼슘에 좋은 공급원 된다하니 꼭 있어야 하는 반찬이죠~ 

볶음용 멸치

마른 나물: 한인마트가 잘 되어 있는 동네 말고는 좋아하는 마른 나물을 잘 구하기가 쉽지 않죠. 

저도 이번에 고사리를 쟁여보려합니다. 

마른 나물

참기름, 들기름: 참기름은 사랑이죠. 

뽁뽁이와 신문지로 잘 둘르면 하나도 깨지지 않고 잘 가져갈 수 있습니당~ 들기름은 정말 구하기가 힘든것 같아요. 들기름도 한 병 준비해야겠어요. 

 

챔기름~ 보기만해도 고소한 향이 나는것 같네요~ 

 

한국 속옷 ( 한국 사람은 한국 속옷이 쵝오!!ㅎ): 팬티는 바닥이 좋아야 한다는 명언을 김생민 선생님께서 남기셨죠... ㅎ

특히, 한국산 애들 여름 겨울 잠옷. 애들은 왜이렇게 쑥쑥 크는지요~ 잠 옷 사러 가야겠네요~ ^^

 

Must Buy Item! 아이들 수면 잠옷, 면 잠옷 

 

애들 학용품: 다이소 쇼핑을 빼 놓을 수가 없죠. 

제가 추천드리는 다이소 쇼핑 물품은 색연필 세트와 Thank you card 같은 실용적이고 아기자기 한 물건들입니다. 

 

한국 팬시용품은 아기자기의 끝판왕 이죠~ 

 

kf 마스크: 두 말이 필요 없다는 이야기는 이럴때 쓰는거죠. 마스크 쟁여놓으러 가겠습니당 ~ ^^

 

이 정도 생각 할수 있겠네요. 

요즘은 뭐 워낙 잘 되어 있어서, 굳이 이런걸 바리바리 안싸도 되지만, 아직도 한국이 더 좋은 물건이 있기도 하니깐요~ ^^

가져가긴 힘들어도 가져가면 잘 쓰니, 고생을 무릎쓰고라도 가지고 가야죠~ 

 

 

다른거 살만한게 또 뭐가 있을까요? 

 

 

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~ ^^

 

아... 돌아다니고 싶다~~ 격렬하게 다리를 사용해서 사방 군데를 돌아다니고 싶다... ㅎ