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Covid-19> 보건소로의 합법적인 외출 -마포구 보건소 (홍대입구 구경)
우여곡절 속에 도착한 내 사랑스러운 자가 격리 장소는 홍대 입구 입니다. 여전히 젊은 애들이 불타는 금요일을 즐기고 있었습니다.
잘됐다. 여기 온 김에 젊은 아이들의 기를 다 뽑아먹고 가야겠네요~ 우아~~~
※※ 슬기로운 자가격리 생활의 규칙인 무단 이탈하지 않기를 위해 이동 중에 화장실을 급하여 아무곳이나 들어가도 안되니 집에서 나가기 전에 꼭 화장실을 갔다가 나가셔야 합니다※※
저는 마포구 보건소는 토요일에도 9시부터 1시까지 열어서 저는 도착한 다음날 코로나 검사를 하러 갔습니다. 걸어서 약 1시간 10분정도 걸리는 가깝지 않은 거리 였습니다.
그래도 14일 동안 방 안에만 머물러 있어야 하기때문에, 보건소 나들이가 나름 신났습니다. 난 항상 뚜벅이 인생이었으니까 1시간 쯤이야 껌이죠~
홍대 입구 같이 구경하실래요?
홍대의 토요일 아침은 고요했습니다.
마포구 보건소 선별 진료소 도착
정말 말그대로 산넘고 물넘어 마포구 보건소에 도착했습니다.
여기서 한가지 Tip!!
도착하자 마자 간호사 선생님께서 열을 재는데, 가을이긴 하지만 1시간이 넘게 해 밑에서 걸어서 가니 땀이 뽀송뽀송 났고 운동 한것 같이 몸이 더워졌습니다. 열이 잘 안나는 체질이긴 하나 체온을 재봤더니 37.2도가 나왔더라고요!!!
37.5도가 넘으면 휴식 후에 다시 재거든요. 저처럼 보건소에 걸어가시는 분들은 열 재기 전에 약간 땀을 식힌 후에 체온을 재는 것도 한 가지 방법 같아요. 물론 몸에 이상이 있어서 발열이 계속 된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게 맞겠죠. 그렇지만, 아파서 열이 나는거와 운동을 해서 몸이 뜨거워 지는 거랑은 다르니깐요~ ^^
다른 글에서도 말씀 드렸다 시피, 해외 입국자에게 생필품을 주시지 않으세요. 그리고 각 구 보건소마다 주시는 물건이 상의 한것 같더라고요. 마포구 보건소에서는 분리수거 봉지와, 마스크, 핸드 세니타이저, 온도계를 주셨습니다.
돌아오는 길에도 정말 유혹이 너무 너무 많아서, 범법자 될 뻔했습니다. 과일 가게를 지나는데 포도가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~ 포도도 길가에 진열해 놔서, 아... 돈만 놓고 올까 를 약 2분간 서서 고민했었습니다. 그래도 다행히도 숙소로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.
이 글을 읽고 계신 자가 격리자 분들도 슬기로운 격리 생활 잘 하시길 바래용~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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